겨울 강아지 산책 시간과 주의사항은? 추운데 산책시켜도 될까?
이번주 금요일부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다들 월동 준비 완료 되셨나요...?
저는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편이라
겨울에 강아지들은 산책해도 춥지 않을지
늘 궁금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너희는....안 춥니....?)
겨울철마다 반려견 산책하러 나갔다가
화상과 습진, 상처 등을 입었다는 이야기가 꼭 들리니까
저도 저절로 조심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길가에 뿌려진 제설제 때문에 아이들이 위험할 수 있어요.
하지만 겨울철이라고 빼놓을 수 없는 반려견 산책!
제설제를 포함해 겨울철 반려견 산책 시 주의해야 할 것들이나
적당한 산책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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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맨발 산책은 위험해요!
겨울철 눈이 쌓이면 도로에 제설차가 다니며 염화칼슘을 뿌리죠.
눈이 얼어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줘서
사람한테는 안전할 수 있는 이 염화칼슘이
반려견에게는 젤리 발바닥에 상처를 입히거나
화상, 물집, 습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겨울 산책 시 반려견이 다리를 드는 등의 행동을 보이곤 하는데요,
이는 염화칼슘이 녹으면 열이 발생해서
발바닥에 닿아 따갑고 아프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산책 시 반려견의 발을 보호하기 위해 전용 신발을 신기는 것이 좋은데요,
아이들이 신발에 익숙하지 않아서 거부할 가능성이 많아요... ㅠㅠ
이럴 땐 산책 후에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염화칼슘을 삼키면 위에 궤양이 생기거나 구토,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산책 시 반려견이 염화칼슘 등을 핥지 않도록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겨울 산책은 30분 이내로!
기온이 포근한 날에도 겨울은 겨울이에요...너무 춥죠...
강아지들도 마찬가지로 추위를 타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하면서 산책을 해줘야 하는데요,
반려견의 체온이 32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저체온증이 오거나
꼬리·귀 끝이 동상에 걸릴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산책 시간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산책 시간은 30분 내외로 하는 것이 좋으며,
활동량이 많은 반려견이라고 하더라도
한 시간이 넘지 않도록 해주세요!
또한, 추위에 약한 견종은 산책 시 겨울용 옷을 입혀주는 것도 좋습니다.
산책 시간 역시 아침이나 저녁보다는 해가 떠 있는 점심시간을 이용해주세요.
산책대신 노즈워크나 터그놀이로 스트레스 해소!
한파주의보나 폭설이 내리는 경우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부득이하게 산책을 미룰 수밖에 없는데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활동량이 떨어져서
반려견에는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노즈워크나 터그놀이로 반려견과 다양한 실내 활동을 즐겨주세요.
터그놀이는 강아지에게 끈, 수건, 인형 등 장난감을 물게 해 이를 밀고 당기며 놀아주는 것인데요,
반려견의 에너지를 단시간에 많이 소모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최고!
또한, 후각을 이용한 놀이인 ‘노즈워크’는
집안 곳곳에 간식을 넣은 천이나 종이 등을 숨긴 후
반려견이 냄새를 맡아 찾게 하는 훈련인데요,
반려견에게 산책은 운동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자극 활동이기도 하므로
산책 대신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충분하답니다!
겨울철에도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꼭 신경써 주세요!
★ 눈 오는 날에는 맨발 산책 대신 신발 착용
★ 추운 날에는 산책 시간은 30분 내외로! (최대 한시간)
★ 산책이 어려울 때에는 노즈워크나 터그놀이로 스트레스 해소!
이 3가지 꼭 잊지 말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