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견1 길에서 쓰러진 할머니 지킨 백구, 전국 최초 명예 구조견 됐다 길을 잃고 쓰러진 90대 할머니 곁을 이틀간 지키며 구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강아지 ‘백구’가 대한민국 첫 ‘명예 119구조견’으로 임명됐다. 백구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송촌마을에 사는 김모 씨(93)의 반려견이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경 집을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다. 비를 맞으며 걷다가 논바닥 물속에 쓰러진 것. 경찰은 인근 농장의 CC(폐쇄회로)TV를 통해 김 씨가 마을 밖으로 벗어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의용소방대와 방범대 등 마을 주민들과 함께 수색에 나섰지만 26일 오전까지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생체 온도를 탐지하는 드론을 띄워 인근을 수색했지만, 김 씨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 탓에 생체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김 씨가 실종된 지 40시간이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경. 드론 카메라에 .. 2021. 9.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