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카페 3

 

 

사진 왼쪽 위부터 커피빈 유니폼을 입은 강아지, 강아지용 신발, 펫 우비, 노즈워크용 펫토이./사진=커피빈 인스타그램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에 발맞춰 '펫프랜들리' 매장을 늘리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4일 커피빈은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친화 매장을 확대해오고 있다.

현재 커피빈의 펫프랜들리 매장은 1호점인 위례2차아이파크, 동대입구역점 등 6곳이다.

펫프랜들리 매장에서는 강아지 전용 음료인 '퍼푸치노'도 만나볼 수 있다. 펫밀크를 구매하는 고객은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우유 거품이 올라간 퍼푸치노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반려견이 쉴 수 있는 공간인 펫존을 이용할 수도 있고 반려견용 방석을 사용해 함께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커피빈은 지난해 10월 펫 회원제 서비스인 '퍼플 펫 멤버스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중 처음으로 시도된 펫 회원제 서비스로 커피빈 앱을 통해 마이펫을 등록하면 된다.

회원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펫프랜들리 매장에서 간식 등을 구매할 경우 '펫플 스탬프'를 증정해준다. 반려동물 생일에는 'Pet B-day' 쿠폰도 증정한다. 현재까지 펫 멤버스에 2만7555건이 등록됐다.

 

 

지난해 펫프랜들리 매장을 오픈한 커피빈. 사진 속 프로모션은 현재 중단됐다./사진=커피빈

 

그 밖에도 커피빈 유니폼, 신발 등을 강아지용으로 만든 펫 기획 상품도 출시했다. 반려동물용 간식인 펫 츄러스틱, 펫밀크를 비롯해 노즈워크용 펫토이, 고양이 낚싯대 등도 판매한다.

펫프랜들리 매장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뜨겁다. 야외 장소가 마련된 커피빈 동대입구점은 지난해 10월 펫프랜들리 매장으로 전환했는데 이후 매출이 이전에 비해 18.8% 상승하기도 했다.

커피빈 관계자는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카페 등을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고 싶어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펫프랜들리 매장의 이용률이나 매출도 우수해 앞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더북한강R점을 오픈한 스타벅스./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도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더북한강R점을 오픈했다. 스타벅스는 4층, 300여석 규모로 구성한 매장 1층에 펫 파크 공간과 포토부스 등을 마련했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 볼 세트 등의 기획상품도 판매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더북한강R점이 위치한 주변 지역에 반려동물과 함께한 가족, 연인 단위 방문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공간을 구성했다"며 "처음 도입한 스타벅스의 펫 파크 공간도 '새롭다' '활기차다' 등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을 방문한 강아지 두 마리./사진제공=스타벅스

 

할리스는 제주연북로점, 공덕경의선숲길점 등에 펫프렌들리 휴게존을 마련했다. 배변 봉투와 반려견용 그릇을 사용할 수 있고 별도 키오스크로 반려동물과 함께 메뉴 주문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수가 늘어나면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특화매장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특화매장 중 하나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펫프랜들리 매장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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